세계의 특이한 장소

시스티나 성당의 미켈란젤로가 천장에 그린 천지창조 프레스코화

잼미난블로그 2021. 2. 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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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시스티나 성당에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지금 이야기를 꼭 읽어보시고 가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주 흥미로운 사실 몇 가지를 알려드리고자 하니까요? ^^

시스티나 성당은 예술가와 역사 연구가들이 끊임 없이 방문하고 곳이며, 또 다시 방문하고 싶어하는 곳 중의 하나일 정도로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매력의 하나가 성당 천장에 있는 그림으로 세계에서 유명한 미켈란젤로가 그린 천지창조가 있는 프레스코화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로마의 유적지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을 맞이하는 수백년 된 건축물인 시스티나 성당은 바티칸 시국에 의하여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시스티나 성당에 얽혀 있는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1. 시스티나 성당은 솔로몬 성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성경의 구절에 대해 알고 있다면 성경에 등장하는 솔로몬 왕에 대해서도 알고 계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 왕에게 매우 구체적이고 디테일하게 거대한 사원을 건립하도록 명령하셨고, 이렇게 건축된 시스티나 예배당은 구약전서에서 발견된 내용과 똑같은 건축양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물내부에서 발견된 직사각격형의 예배당 측정값은 폭 13.4m, 길이 40.9m로 솔로몬 왕의 작품과 매우 비슷합니다.

 

언제나 음이 있으면 양이 있듯이 르네상스 건축 양식에 따른 비율로 건축되었다는 학자들의 주장도 있습니다.

 

 

2. 시스티나 성당은 예배를 위한 목적 이외에 외부세력에 대한 방어를 목적으로 지어졌습니다.

시스티나 성당은 매우 구체적인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습니다.

바티칸은 외부세력의 공격으로부터 바티칸을 방어해 줄 건축물이 필요했고, 이 필요성에 의하여 지어진 건축물이 시스티나 예배당입니다.

바티칸을 잘 살펴보면 건물의 당당하고 튼튼한 높은 벽에 깜짝 놀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건물은 성직자와 일부 엘리트를 위한 예배 장소로 사용되었어요.

 

 

3. 시스티나 성당은 아주 오래된 건축물입니다.

시스티나 성당의 건설은 1475년에 시작되었으며 또한 천제화가인 미켈란제로가 태어난 해이기도 합니다.

예배당의 이름이 시스티나로 명명된 이유는 이 건축물의 제작을 지시한 교황 Sixtus IV의 이름을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예배당의 첫 공식 미사는 1483년 8월 15일에 있었는데 저희 대한민국의 광복절과 같은 날입니다.

 

 

4. 미켈란젤로가 예배당의 프레스코화를 전부를 그리지는 않았습니다.

예배당의 천장에 그려진 프레스코화는 신드로 보티첼리, 코시모 로셀리, 피레트로 페루기노 같은 예술가들이 시스티나 예배당에 기여하였지만 사람들은 미켈란젤로 개인의 작품으로 오해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미켈란젤로의 작품으로 유명한 천지창조가 여기에 그려져 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은 많은 예술가들이 르네상스 예술을 로마로 가져와 성당의 역사적인 지위를 높이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습니다.

 

 

5. 미켈란제로는 예배당의 채색(전체적인 색칠)에 대한 책임자로서 맞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은 조각가로써의 능력 이외에는 가진 바 능력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예배당의 채색작업으로 인하여 숨겨져 있던 또 하나의 재능을 찾는 계기가 되어 천지창조가 탄생하게 되었으니,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 보세요. 숨겨져 있던 재능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미켈란젤로는 심각한 편집증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를 두려워했습니다.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이 일을 맡겨 실패하기를 원한다는 음모론까지 거론될 정도였으니, 얼마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죠.

그러나 미켈란젤로의 예배당에 대한 그의 공헌은 시대를 초월하여 지금까지 훌륭한 업적으로 남아있습니다.

성당의 아치형 구석에 12명의 사도를 그렸고, 12,000평방 천장의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내었습니다.

 

 

6. 하나님은 그 작업에 함께 하셨습니다.

미켈란젤로는 누구보다 먼저 하나님을 묘사한 그림을 그렸는데 그 당시에 하나님은 단순히 구름과 같은 둥리뭉실하게 표현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님은 예배당의 프레스코화 전체에 여섯 번이나 그려졌습니다.

 

 

7. 미켈란젤로는 누워서 그림을 그리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일화 중에 미켈란젤로가 누워서 그 거대한 천장의 그림을 완성했다는 것인데요,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는 똑바로 서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특정한 플렛폼(구조물)을 만들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8. 예배당은 당신의 예상처럼 많은 방문객으로 붐비는 장소입니다.

시스티나 예배당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매우 혼잡한 성수기에 가지 않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성수기가 아닌 기간에도 하루 약 25,000명, 연간 500만명이 예배당을 방문하기 때문입니다.

예배당과 박물관에는 입장료가 있는데요. 약 16 유로입니다.

바티칸의 재정을 담당하는 수익원 중의 하나입니다.

 

 

9.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시스티나 예배당의 본당에 들어서면, 안내원으로부터 예배당 내부의 사진, 동영상 등 기록물을 남길 수 없다는 안내를 받게 됩니다.

예전에는 촬영이 가능했어요.

한 방송사와 예배당의 모든 예술 작품에 대한 사진과 비디오 촬영에 대한 독점권을 제공하는 계약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계약 기간이 만료된 이 후로는 오늘날까지 촬영을 금지하는 규칙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다른 재미난 이야기를 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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